- 입력 2023.07.12 16:30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LG화학 교환사채(EB) 발행에 따른 물량 부담 우려로 약세를 보였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전장보다 1만6000원(2.91%) 하락한 53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LG화학은 장 마감 후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을 활용해 20억달러(약 2조6000억원) 규모의 외화 교환사채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의 지분 81.84%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교환가액은 LG에너지솔루션 전날 종가(55만원)에 25~35% 프리미엄을 보유한 70만원 안팎에서 설정됐다. 교환 대상은 369만4824주다. LG에너지솔루션 발행 주식 총수의 약 1.6% 수준이다.
만약 LG에너지솔루션 주가가 교환가액까지 올라오면 사채권자는 LG화학 사채를 LG에너지솔루션 주식으로 교환할 수 있다. 교환권 행사는 다음달 28일부터 가능하다. 이에 시장에 물량이 풀릴 수 있다는 우려에 이날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웰바이오텍(이상 코스피) ▲큐라티스 ▲아이오케이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웰바이오텍은 전장 대비 830원(29.86%) 상승한 3610원에 장을 마쳤다. 웰바이오텍은 아프리카 희소광물 공급망 개척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날 웰바이오텍은 짐바브웨 정부로부터 리튬 원광 수출에 대한 최종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허가는 지난해 말 짐바브웨 정부의 '기초 광물 수출 규제법' 이후 한국기업 웰바이오텍에 예외적으로 이뤄진 최초의 허가다.
큐라티스는 전 거래일 대비 1040원(29.89%) 오른 452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큐라티스는 백신 관련 국책과제 주관기관을 예비 선정됐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큐라티스가 담당할 것으로 예상되는 과제는 '청소년 및 성인용 결핵백신 개발을 위한 제2b상 임상연구'다. 선정이 확정되면 향후 19개월 동안 총 38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오케이는 전장 대비 75원(29.76%) 뛴 327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이오케이는 감자 결정 취소 결정에 상한가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아이오케이는 전날 감자 결정을 취소한다고 공시했다. 아이오케이는 취소사유에 대해 "결손금 보전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으로 지난 5월 24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주요사항보고서(감자결정)를 공시했지만, 임시주주총회에서 의결정족수 부족에 따라 주요사항보고서(감자결정)가 취소됐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