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3.07.21 13:42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사진=이한익 기자)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사진=이한익 기자)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신한은행은 '데이터전문기관' 본인가를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데이터전문기관이란 금융, 비금융 기업 간 데이터 결합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며, 익명 정보의 적정성을 평가하는 곳이다. 금융위원회는 이번 심사를 통해 신한은행을 포함한 8개 민간기업 및 기관을 데이터전문기관으로 추가 선정했다.

신한은행은 인가 획득을 위해 2022년 4월 전담 조직인 데이터융합센터를 신설했다. 센터에 데이터, 보안, 법률 등 11명의 전문 인력을 배치하고 데이터 결함 및 처리 시스템도 구축했다.

이와 같은 노력을 인정 받아 신한은행은 지난해 12월 데이터전문기관 예비 지정을 받았다. 이어 상반기 중 보안, 이해상충방지 체계에 대한 신뢰성, 데이터 분야 업무 역량 및 성과에 기반한 전문성, 데이터 개방·공유에 대한 적극성 등을 심사 받고 현장실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본인가를 받았다.

신한은행은 앞으로 가명정보를 결합해 혁신 상품,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해 데이터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특히 금융 영역에서 신용평가, 유통, 모빌리티 등 다양한 업체들과 가명정보를 결합해 씬파일러 고객, 중저신용등급 고객 등 금융 소외 계층을 위한 대안 신용평가모형 등을 개발하고 비금융 영역에서도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의 신뢰성 높은 정보보호체계를 기반으로 신속하게 가명정보를 결합하고 익명정보 적정성평가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인가를 받은 것 같다"며 "땡겨요 등의 O2O 데이터도 이종산업간 데이터 융합에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산업의 경계를 넘어서는 신사업, 상품,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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