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은지 기자
  • 입력 2023.08.02 14:52
KG모빌리티의 중형급 전기 SUV '토레스 EVX' 전면부 모습. (사진제공=KG모빌리티)
KG모빌리티의 중형급 전기 SUV '토레스 EVX' 전면부 모습. (사진제공=KG모빌리티)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KG모빌리티가 올해 상반기 매출액 2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상반기 최대 매출을 기록, 7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KG모빌리티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 2조904억원, 영업이익 282억원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KG 모빌리티의 2023년 상반기 손익 및 재무 현황. (자료제공=KG 모빌리티)
KG 모빌리티의 2023년 상반기 손익 및 재무 현황. (자료제공=KG 모빌리티)

상반기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6.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내수 3만8969대, 수출 2만6176대 등 총 6만5145대가 판매되면서 지난 2019년 상반기(7만277대) 이후 4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토레스'가 내수와 수출 포함 2만8580대가 판매되는 등 상승세를 이끌었다.

상반기 손익 역시 판매 증가세와 함께 원가구조 개선과 내부체질 개선 등이 효과를 보여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해 영업이익 282억원, 당기순이익 34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내수 판매 확대를 위해 '렉스턴 뉴 아레나'와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 '더 뉴 티볼리' 등 디자인과 상품성을 대폭 개선한 제품 개선 모델 출시에 이어 9월에는 중형급 전기 SUV인 '토레스 EVX'를 출시할 예정이다.

KG모빌리티는 수출 물량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곽재선 회장은 지난달 11일(현지시간)토레스 유럽시장 론칭 행사에서 개최된 콘퍼런스에서 '글로벌 시장 판매 확대와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KG모빌리티는 "토레스와 상품 개선 모델 출시 등 제품 라인업 확대로 판매가 증가하며 역대 상반기 최대 매출과 함께 2분기 연속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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