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3.08.09 17:07
국민은행 등 계열사와 협업, 투자유치 기회 제공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KB금융지주는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2023년 하반기 'KB스타터즈'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창업 3년 이내 스타트업이다. KB스타터즈로 선정된 스타트업은 국민은행 등 KB금융 계열사와 연계 협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모집에서는 ▲챗GPT·생성형 AI 등의 신기술 영역 ▲부동산·헬스케어·모빌리티 등의 비금융 영역 ▲결제·콘텐츠·데이터·토큰증권(STO)등 금융연계 가능 영역 ▲ESG영역 등으로 나눠 성장 가능성이 놓은 스타트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특히 생성형 AI와 관련된 사업모델과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에게 적극적인 기회를 제공한다.
KB금융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대면 심사를 통해 기술 혁신성, 성장 가능성, 협업 가능성 등을 심사해 9월말 약 20여 개의 스타트업을 하반기 KB스타터스로 선정한다.
또한 CVC 펀드 담당자를 포함한 KB금융의 계열사 직원을 비롯하여 핀테크 혁신 펀드 운영기관 등 내·외부 투자 전문 심사역들이 심사 위원으로 참여하여 경쟁력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KB스타터스로 선정된 스타트업은 서울시 관악구에 위치한 전용 업무 공간도 제공된다. 이와 함께 세무·회계·법률·특허 등 내·외부 전문가를 통한 경영지원 컨설팅도 지원한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은 스타트업 생태계와 상생하고 동반 성장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매년 혁신 스타트업을 선발해 성장 단계별로 다양한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며 "2023 하반기 KB스타터스 모집에 미래 혁신 기술을 선도할 우수한 역량을 갖춘 스타트업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제 KB금융은 지난 2015년부터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현재까지 총 232개 스타트업을 지원했다. 투자 규모는 1604억원이며 KB금융 계열사와 협업도 285건에 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