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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훈 기자
- 입력 2023.08.30 15:04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푸본현대생명은 392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유상증자로 5705억원 규모의 자본을 확충해 이번 3분기 말 지급여력비율(K-ICS)이 170%대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지급여력비율은 새 보험회계 제도인 IFRS17 시행으로 인해 기존의 지급여력비율(RBC)을 대체한 지표다. 이 수치가 높을수록 보험사가 보험계약자에게 보험금을 지급할 여력이 충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푸본현대생명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는 최대주주인 대만 푸본생명이 한국 보험시장 규제 변화에 대한 이해와 시장상황의 빠른 대처를 위한 안정적인 경영지원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며 "내실경영과 효율성 제고로 보험계약마진(CSM)을 확대하는 한편 지급여력비율도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푸본현대생명은 지난 24일 이사회를 열어 3925억원의 유상증자를 당초 9월 말에서 이번 달 30일로 앞당기기로 의결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