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종훈 기자
  • 입력 2023.11.10 09:53
부산국제금융센터 전경. (사진=부산국제금융센터 홈페이지)
부산국제금융센터 전경. (사진=부산국제금융센터 홈페이지)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부산시는 유아이비손해보험중개, 라이나원 등 외국계 금융기관 2개사의 통합 개소식을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연다고 10일 밝혔다.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개소식은 부산국제금융센터 입주기업으로 최종 선정된 외국계 금융기관 2개사의 공식입주 완료를 알리는 자리다.

앞서 부산시는 지난 6월부터 부산국제금융센터에 입주할 외국계 금융기관을 공모했다. 1차 서류심사,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영국계 유아이비손해보험중개와 미국계 라이나원을 입주기업으로 뽑았다.

유아이비손해보험중개는 세계 재보험 중개시장 상위 5위에 속하는 영국 유아이비 그룹(UIB Group)의 한국 계열사다.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해상보험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부산의 해양·기간산업 기업을 대상으로 각종 위험에 대한 안전관리와 이와 연계한 필수보험 상품공급에 대한 자문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라이나원은 세계적인 보험회사 미국 처브그룹(Chubb Group)의 한국 계열사다. 

처브 그룹의 국제적 디지털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부산 지역은행, 핀테크 업체 등과 협력할 계획이다. 기업·개인 대상 보험을 디지털화해 인슈어테크 시장 활성화에도 힘쓸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외국계 금융기관의 부산국제금융센터 입주는 세계적(글로벌) 금융중심지로서 부산의 입지를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부산이 아시아 금융중심지를 넘어 세계적 금융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역량 있는 국내외 금융기관 유치와 함께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