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2.21 15:47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케이뱅크가 기업공개 재추진에 앞서 상장주관사로 NH투자증권,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케이뱅크는 지난 1월 이사회에서 IPO를 의결하고 연내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 절차에 돌입했다. 이후 주요 증권사에게 입찰제안서를 발송하고 각 증권사의 제안을 거쳐 주관사를 선정했다.
이번에 상장대표주관사로 선정된 금융회사는 케이뱅크와 인터넷은행 업종에 대한 높은 이해, 대형 IPO 주관 경험 등을 높게 평가받았다.
NH투자증권과 KB증권 모두 매년 국내 IPO 주관 실적 기준 상위 5위 안에 드는 IPO 경험이 풍부한 대표적인 대형 증권사로, 특히 NH투자증권은 지난 2022년에도 상장대표주관사를 맡은 경험이 있어 케이뱅크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5대 글로벌투자은행 중 한 곳인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지난 2021년 케이뱅크가 1조2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할 때 주관사를 맡은 경험이 있다.
케이뱅크는 이들 3개 회사와 최종 주관계약을 체결하고 기업 실사를 거쳐 상반기 안에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한편 케이뱅크는 올해 최우형 은행장 취임 후 ▲생활 속의 케이뱅크 ▲혁신투자 허브 케이뱅크 ▲테크 리딩뱅크를 주요 목표로 삼고 고객 저변 확대에 매진하고 있다.
고객 확대로 기업가치를 높임으로써 IPO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강화한 영업 근간을 토대로 혁신금융과 상생금융 등 인터넷은행의 성장 선순환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인터넷은행에 대한 이해도, 풍부한 관련 IPO 경험 등을 기준으로 상장주관사를 선정했다"며 "IPO가 고객, 이해관계자 모두와 함께 성장하는 기반이 되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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