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다혜 기자
  • 입력 2024.03.19 17:41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6만4000달러선까지 떨어졌다. 

19일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0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날보다 3.73% 하락한 9534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글로벌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6.17% 오른 6만4140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시총 2위 이더리움은 7.43% 떨어진 3353.36달러를 지나고 있다.

지난 14일 사상 최고치인 7만3750달러를 경신한 이후 지난 주말 6만4000달러대까지 급락했다. 지난 18일 반등에 성공하면서 6만8000달러대를 회복했지만 이날 오전 10시 30분께부터 코인마켓캡에서 다시 6만4000달러대로 떨어졌다.

비트코인 하락세는 가격이 최고점을 찍었다고 생각하는 투자자들로 인해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오는 4월 중순으로 예정된 반감기가 다가오는데 따라 기대감이 소멸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반감기를 앞두고 최대 수익을 내기 위해 현금화가 늘면서 매도 압력이 증가해 가격 조정으로 이어진다는 해석이다.

여기에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편드(ETF)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자금이 유출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미국 가상자산 전문매체 크립토데일리에 따르면 18일(현지 시각)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ETF GBTC에서 6억4300만달러 규모의 자금유출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펀드 사상 최대 규모의 순유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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