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다혜 기자
  • 입력 2024.03.20 17:59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6만2000달러선까지 떨어졌다. 

20일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날보다 0.37% 하락한 9223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글로벌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2.82% 내린 6만2615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시총 2위 이더리움은 4.92% 떨어진 3182.00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올해 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효과에 힘입어 지난 14일 역대 최고점인 1억500만원을 기록하는 등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다 최근 일주일 가까이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자금 유출과 더불어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낙폭을 키웠다는 평가다.

여기에 한국시간으로 오는 21일 새벽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발표를 앞두고 기준금리 인하 폭이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는 '시장 비관론'에 무게가 쏠리면서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몰려 가상화폐 가격이 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최근 상승세가 꺾이고 가격 조정에 들어간 현재가 매수 기회라는 해석도 나온다. 다음 달 20일께로 예상되는 반감기를 앞두고 일시적 조정에 들어갔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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