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4.04.01 16:09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 저금리대출로 상생 행보
수도권 공략할 전담여신팀 구성해 성장동력 확보

예경탁 경남은행장. (사진제공=BNK경남은행)
예경탁 경남은행장. (사진제공=BNK경남은행)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예경탁 경남은행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내실 경영을 바탕으로 지역경제 생태계의 중심적 역할을 하겠다는 약속을 성실히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경남은행은 전체 기업대출의 약 91%인 24조8000억원을 중소기업에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월에도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보증기금과 각각 업무 협약을 맺고 미래 유망산업, 수출기업 등에 2500억원 규모의 보증한도를 지원하며 지역 경제 버팀목 역할을 다하고 있다.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 스타트업 육성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해 12월에는 'Connecting with US 행사'를 개최해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의 초석을 마련했으며 지역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고 창업·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경상남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역 소상공인들의 안정적인 영업환경 조성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돕기 위한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긴급히 자금지원이 필요하지만 신용등급이 낮고 담보 여력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저금리 대출과 경영컨설팅을 제공하는 '소상공인 희망나눔 상생금융 특별자금' 규모를 대폭 확대했으며, 소상공인들에게 무료로 마케팅·홍보·법률·세무 등 다양한 컨설팅과 함께 장·단기 맞춤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소상공인 희망드림센터’ 2호점을 울산에 추가 개소했다.

지역 내 취약계층을 돕고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했다.

지난 2월 취약계층에게 필요한 생필품을 담은 3억원 상당의 '복꾸러미'를 제작해 6150세대에 전달했으며 여름과 겨울에 약 1만6000세대에 계절용품을 전하기도 했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의 테마 봉사를 기획하고 프로그램화해 일상 속에서 지역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권장했다.

그 결과 과거 연평균 300여명 수준이던 봉사활동 참여자 수가 2023년에는 약 1000명 수준으로 늘었으며 올해는 1월 한달에만 1000명이 참여해 큰 폭의 증가를 보였다.

이 같은 노력은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았다. '지역재투자 평가' 3년 연속 종합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고 울산시 제1금고에도 재선정됐다.

지난 1년이 지역경제와 함께 위기를 극복했다면 올해 예경탁 경남은행장은 혁신과 변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수도권 영업 기반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하반기 조직개편을 통해 수도권 기업여신 영업을 전담할 수도권영업센터를 신설했다. 센터에는 약 10명의 기업영업 전담인력인 기업금융지점장을 배치해 올해 경남은행의 실적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중도금 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 확대를 담당할 수도권여신영업팀도 신설했고 시장 개척을 위한 가산디지털지점도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

예경탁 은행장은 "지난 한 해 임직원들이 한 마음으로 노력해 대내외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올해도 그룹의 비전인 '세상을 가슴 뛰게 하는 금융'을 바탕으로 지역 경제와 고객의 삶에 함께하는 든든한 은행으로서 변화와 혁신, 상생과 동행의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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