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4.16 11:24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한미일 첫 재무장관회의가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되는 한미일 재무장관회의와 G20 재무장관회의, 세계은행(WB) 개발위원회 회 등에 참석하기 위해 16일 출국했다.
최 부총리는 첫째 날인 17일 지난해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합의로 개최되는 한미일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지원회의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9월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공약한 23억불 규모의 우크라이나 지원패키지 후속 조치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어 G20 재무장관회의에서는 탄소중립과 '공정한 전환' 목표 달성을 위해 민간 등 다양한 주체와 협력 강화 필요성을 제언한다.
다음날인 18일에는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선도 발언을 통해 새로운 국제금융환경에 대응한 다자개발은행 개혁 등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국제금융체제 개선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WB 개발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지난해 10월 마라케시에서 WB 주도로 마련된 WB 발전방안의 이행 계획에 대해 논의한다.
회의 참석을 계기로 최 부총리는 일본·우크라이나 등 주요국 재무장관과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16일에는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장관을 만나 한일 재무당국간 협력을 논의한다. 19일에는 세르히 마르첸코 우크라이나 재무장관을 만나 우크라이나 중장기 패키지 지원의 법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한·우크라이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기본약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최 부총리는 세계은행·국제개발은행 등 국젱금융기구 총재와 양자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19일에는 IMF 총재와 만나 한국의 빈곤감축성장기금(PRGT) 출연을 위한 서명식을 진행한다. 같은 날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푸어스의 로베르토 싸이폰 아레발로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과 만나 올해 한국의 경제상황과 정책방향 등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