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다혜 기자
- 입력 2024.04.19 17:37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비트코인이 반감기를 하루 앞두고 급등하고 있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9일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7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날보다 1.29% 오른 9455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글로벌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5.62% 오른 6만459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했다는 소식에 6만달러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다만 오는 20일 예정된 반감기가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비트코인 반감기란 약 4년 주기로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기로 통상 반감기가 올 때마다 비트코인 가격은 강세를 나타냈다. 지난 2016년 반감기에는 가격이 30배가량 폭등한 바 있다.
이번 반감기에는 채굴 보상이 6.25비트코인에서 3.125비트코인으로 절반가량 감소할 예정이다.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재차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IB) 번스타인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 현물 ETF의 자금 유입이 재개될 경우 가격은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내년까지 15만달러 수준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