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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 기자
- 입력 2024.04.23 16:04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금융주가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와 1분기 실적 발표라는 겹호재를 맞아 강세를 보였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KB금융은 전 거래일 대비 700원(1.01%) 오른 7만2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코스피 시가총액 11위에 올랐다.
같은 날 하나금융지주(1.05%), 우리금융지주(0.35%), 삼성생명(2.26%), 삼성화재(2.50%), NH투자증권(0.43%) 등도 동반 상승했다.
이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주환원 증가 기업에 법인세 세액공제를 도입하겠다고 언급한 영향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9일 최 부총리는 밸류업 프로그램과 관련해 "배당,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노력이 증가한 기업에 대해 법인세 세액공제를 도입하고 배당 확대 기업 주주의 배당소득에 대해선 분리과세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우도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은행주들의 실적발표가 시작됐다"며 고금리 장기화로 대부분 시장 기대를 상회하거나 부합하는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 연구원은 "다음 달 2차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가이드라인이 제시되는 만큼 은행·증권주의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에서는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이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