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에 소폭 하락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42포인트(0.24%) 낮아진 2623.02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2포인트(0.10%) 오른 2629.44에 출발해 등락을 반복하다 그대로 2620선에서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99억원, 85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홀로 2894원을 순매도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451개, 하락한 종목은 421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현대차(1.84%) ▲기아(0.70%) ▲셀트리온(0.56%) ▲KB금융(1.01%) 등은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0.79%) ▲SK하이닉스(-0.35%) ▲LG에너지솔루션(-2.25%) ▲삼성바이오로직스(-1.37%)▲네이버(-0.44%) ▲포스코홀딩스(-0.89%) 등은 하락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다연장로켓 '천무'의 추가 수출 기대감에 전 거래일 대비 1만6500원(7.50%) 오른 23만6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미반도체는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소식에 전 거래일보다 4300원(3.38%) 뛴 13만1400원에 장을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투자자들의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투자자의 매물이 빠지면서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며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고, 원·달러 환율도 변동성이 완화되면서 관망세가 짙어졌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38포인트(0.04%) 내린 845.44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홀로 87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05억원, 29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알테오젠(4.57%) ▲HLB(0.38%) ▲레인보우로보틱스(0.23%) 등은 상승한 반면 ▲셀트리온제약(-0.33%) ▲에코프로비엠(-2.71%) ▲리노공업(-2.81%) ▲HPSP(-3.77%) ▲이오테크닉스(-2.40%) 등은 하락했다. 엔켐과 클래시스는 등락 없이 장을 마감했다. 

리가켐바이오는 신약 개발에 최적화된 조직역량이라는 증권가의 분석에 전 거래일보다 4600원(7.28%) 오른 6만7800원에 거래를 끝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9원(0.07%) 내린 1378.3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