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다혜 기자
  • 입력 2024.05.16 16:40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6만6000달러 선을 회복했다. 

16일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2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날보다 0.71% 내린 9145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글로벌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6.59% 오른 6만6027달러를 기록했다.

시총 2위 이더리움도 같은 시각 3.92% 상승한 3018.74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CPI 발표가 나온 이후 가파르게 상승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4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해 시장 추정치와 일치하는 수치를 기록하며 둔화했다. CPI가 낮아지면서 앞서 지난 8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고용 지표와 더불어 금리 인하 기대감을 키웠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순매수 압력이 높아졌다"며 "4월 CPI 둔화에 따라 시장 자금 유입이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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