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코스피가 기관 투자자들의 대량 매수에 상승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52포인트(0.64%) 높아진 2742.14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62포인트(0.14%) 오른 2741.24에 출발해 시작과 별 차이 없이 2740선에서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보면 기관은 홀로 396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683억원, 172억원을 순매도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404개, 하락한 종목은 476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삼성전자(1.94%) ▲SK하이닉스(0.11%) ▲현대차(2.66%) ▲기아(1.95%) ▲포스코홀딩스(0.75%) ▲KB금융(1.87%) ▲삼성바이오로직스(0.25%) 등은 상승한 반면 ▲LG에너지솔루션(-1.20%) ▲셀트리온(-2.35%) ▲네이버(-1.76%) 등은 하락했다.

이날 현대차는 인도 법인의 현지 기업공개(IPO)를 통해 가치가 재평가될 것이란 증권가의 긍정적 전망에 전 거래일 대비 6500원(2.66%) 오른 25만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금요일 뉴욕증시가 인플레이션 둔화 기대에 힘입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피 지수도 상승 출발 이후 강세 흐름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7.98포인트(0.93%) 내린 847.08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기관은 각각 135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92억원, 67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 ▲에코프로비엠(0.24%) ▲알테오젠(0.21%) ▲엔켐(5.67%) ▲레인보우로보틱스(0.17%) ▲HPSP(1.33%) ▲리노공업(0.94%) 등은 상승한 반면 ▲클래시스(-2.61%) ▲셀트리온제약(-1.77%) ▲HLB(-29.96%) 등은 하락했다. 에코프로는 등락 없이 장을 마감했다. 

HLB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약 승인이 불발됐단 소식에 2거래일 연속 약세였다. HLB는 전 거래일보다 2만100원(29.96%) 내린 4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클래시스(-2.61%), 에스엠(-4.89%), 신성델타테크(-5.34%), CJ ENM(-2.64%) 등도 동반 하락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원(0.07%) 오른 1355.9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