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5.21 06:38
다우 0.49%↓·S&P 0.09%↑·나스닥 0.65%↑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뉴욕증시가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6.82포인트(0.49%) 낮아진 3만9806.77에 장을 마감했다. 직전 거래일에 종가 기준 역대 처음으로 4만선을 돌파했던 다우 지수는 다시 4만선 아래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6포인트(0.09%) 상승한 5308.1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8.9포인트(0.65%) 뛴 1만6794.87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S&P500 지수 11개 업종에서는 정보기술(1.32%), 통신(0.34%), 산업(0.17%) 등은 상승한 반면 재정(-1.21%), 부동산(-0.68%), 필수소비재(-0.68%) 등은 하락했다.
이날 시장은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 오는 22일 실적 발표를 앞둔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23.01달러(2.49%) 상승한 947.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에서는 엔비디아가 244억9000만달러의 매출과 5.57달러의 주당순이익(EPS)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지난해 1분기 엔비디아는 71억9000만달러의 매출과 0.82달러의 EPS를 기록한 바 있다.
같은 날 ▲넷플릭스(3.18%) ▲알파벳(0.49%) ▲애플(0.62%) 등도 동반 상승했다.
반면 전기차 종목들은 약세를 보였다. 테슬라는 전 거래일 대비 2.51달러(1.41%) 내린 174.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리비안도 0.22달러(2.10%) 하락한 10.28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주말을 끝으로 식은 것처럼 보였던 '밈 주식'은 다시 강세였다. 게임스톱은 전 거래일보다 0.93달러(4.19%) 오른 23.14달러에, AMC는 0.43달러(9.77%) 급등한 4.83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16포인트(1.33%) 오른 12.15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107.33포인트(2.15%) 상승한 5090.35에 장을 마쳤다.
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7월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0.33달러(0.39%) 내린 83.65달러에,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26달러(0.32%) 낮아진 79.80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6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21.10달러(0.87%) 오른 트레이온스당 2438.50달러에 거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