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동반 매도에 2680선까지 미끄러졌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21포인트(1.22%) 낮아진 2688.60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8.16포인트(1.03%) 내린 2693.65에 출발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며 2680선에서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홀로 1조205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99억원, 8398억원을 순매도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253개, 하락한 종목은 632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삼성전자(-2.94%) ▲SK하이닉스(-1.15%) ▲현대차(-1.47%) ▲기아(-0.66%) ▲KB금융(-0.52%) ▲포스코홀딩스(-1.55%) ▲삼성바이오로직스(-2.21%) ▲LG에너지솔루션(-1.52%) ▲셀트리온(-1.91%) ▲네이버(-1.70%) 등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에서는 조미김 가격 인상 소식으로 김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CJ제일제당은 전 거래일 대비 1만6500원(4.76%) 오른 36만3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같은 날 CJ씨푸드(21.54%), 사조씨푸드(11.82%) 등이 동반 급등했다. 

풀무원은 해상 양식이 아닌 육상 양식으로 생산한 김을 상용화했다는 소식에 전 거래일보다 1980원(14.19%) 뛴 1만5930원에 장을 끝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동반 매도에 1% 넘게 하락했다"며 "전날 미국 고용과 PMI 구매관리자 지수가 발표된 후 통화정책 전환 지연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전반적인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7.17포인트(0.85%) 내린 839.41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홀로 32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4억원, 2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 ▲알테오젠(3.87%) ▲엔켐(2.63%) ▲HLB(4.11%) ▲클래시스(0.10%) 등은 상승한 반면 ▲HPSP(-7.07%) ▲리노공업(-2.42%) ▲에코프로비엠(-3.11%) ▲에코프로(-2.89%) ▲레인보우로보틱스(-1.75%) ▲셀트리온제약(-1.29%) 등은 하락했다. 

실리콘투는 전 거래일 대비 2500원(7.95%) 상승한 3만3950원에 거래를 끝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1원(0.52%) 오른 1369.5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