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4.06.15 06:43

다우 0.15%↓·S&P0.04%↓·나스닥 0.12%↑

(출처=네이버금융)
(출처=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며 이번 주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인공지능(AI) 열풍 속 어도비의 강세 영향이 컸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94포인트(0.15%) 낮아진 3만8589.16에,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4포인트(0.04%) 하락한 5431.60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같은 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32포인트(0.12%) 뛴 1만7688.88에 거래를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 보면 나스닥과 S&P 지수는 각각 3.24%, 1.58% 올라 강세였다. 다우 지수는 0.54% 하락했다. 

S&P500 지수 11개 업종에서 통신(0.56%), 정보기술(0.51%), 필수소비재(0.01%) 등은 상승했지만 산업(-1.03%), 소재(-0.94%), 에너지(-0.83%) 등은 하락했다.

이날 연방준비제도(연준) 관계자들은 금리 인하에 대한 신중한 입장을 고수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최근 발표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해 "아주 좋은 수치"라면서도 "더 많은 진전을 봐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금리를 인하하려면 인플레이션 수치를 확인해야 할 것"이라며 보수적 입장을 취했다. 

종목별로 보면 어도비는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공개하면서 전 거래일보다 66.57달러(14.51%) 뛴 525.31달러에 장을 마쳤다. 어도비는 생성형 AI 기능을 접목한 제품 수요에 힘입어 2020년 이후 4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한편 AI 대장주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2.27달러(1.75%) 오른 131.88달러에 거래됐다. 마이크로소프트(MS) 역시 0.99달러(0.22%) 상승 마감했다. 이날 장 마감 기준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3조2442억달러를 기록하면서 MS의 시총인 3조2893억달러에 약 300억달러 차이까지 접근했다.  

반면 ▲인텔(-0.03%) ▲테슬라(-2.44%) ▲애플(-0.82%) ▲퀄컴(-1.14%) 등은 동반 하락했다.  

미국 국채금리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4시 57분 기준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40%포인트 내린 4.223%를 나타낸 반면 2년물은 0.38%포인트 오른 4.707%를 기록하고 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72포인트(6.03%) 상승한 12.66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4.11포인트(0.07%) 내린 5598.31에 장을 마쳤다.

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8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0.15달러(0.18%) 내린 82.60달러에,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15달러(0.19%) 낮아진 78.4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8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30.40달러(1.31%) 오른 트레이온스당 2348.3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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