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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혜 기자
- 입력 2024.06.14 17:10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미국 기준금리 인하가 불투명해지자 이더리움 현물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에도 하락했다.
14일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2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날보다 0.14% 상승한 9474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글로벌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1.13% 하락한 6만7667달러를 기록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0.32% 오른 3510.71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13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 5.25~5.50%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금리 전망을 취합한 점도표에서 연내 금리 인하 횟수를 기존 3회에서 1회로 축소하면서 회의 이전 발표된 미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가상화폐 시장에 기대감을 불어넣지 못했다.
미 PPI와 CPI 모두 시장예상치를 밑돌았다. PPI는 전월 대비 0.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0.1% 하락을 전망한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고, 같은 기간 CPI 상승률도 전월 대비 0.1%하락한 3.3%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3.4%를 보다 낮았다.
여기에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올여름 안에 이더리움 현물 ETF가 승일 될 것"이라고 말했지만 투자 심리를 자극하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