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6.18 06:05
다우 0.49%↑·S&P 0.77%↑·나스닥 0.95%↑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8.94포인트(0.49%) 높아진 3만8778.10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63포인트(0.77%) 상승한 5473.2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8.14포인트(0.95%) 뛴 1만7857.02에 거래를 마쳤다. S&P와 나스닥 지수는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S&P 지수는 올해 들어서만 서른 번째 최고가를 새로 썼다.
S&P500 지수 11개 업종에서 임의소비재(1.43%), 정보기술(1.18%), 산업(1.08%) 등은 상승했지만 유틸리티(-1.14%), 부동산(-0.70%), 의료(-0.20%) 등은 하락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들의 발언에 주목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올해 금리인하 횟수에 대해 한 차례가 적절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확신을 갖기 위해선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대표적인 매파로 꼽히는 닐 카시카리 연은 총재도 "연내 한 차례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고 발언한 바 있다.
미국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이날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71%포인트 오른 4.2850%, 2년물은 1.77%포인트 오른 4.7680%를 기록하고 있다.
종목별로 보면 기술주들의 강세가 3대 지수의 강세를 이끌었다.
이날 테슬라는 전 거래일보다 9.43달러(5.30%) 상승한 187.44달러에 장을 마쳤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전 거래일 대비 5.80달러(1.31%) 오른 448.37달러에, 애플은 4.18달러(1.97%) 뛴 216.6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같은 날 ▲인텔(1.74%) ▲테슬라(5.30%) ▲퀄컴(3.20%) 등도 동반 상승했다.
반면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0.90달러(0.68%) 내린 130.98달러에 거래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09포인트(0.71%) 상승한 12.75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89.79포인트(1.60%) 오른 5688.10에 장을 마쳤다.
국제 유가는 다시 고개를 들었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8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1.79달러(2.17%) 오른 84.41달러에,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07달러(2.64%) 높아진 80.5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8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14.90달러(0.64%) 내린 트레이온스당 2334.10달러에 거래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