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종훈 기자
  • 입력 2024.06.24 12:08
지난 19일, 화재가 발생한 화성 자동차부품 제조 공장 모습. (사진=뉴스1)
지난 19일, 화재가 발생한 화성 자동차부품 제조 공장 모습. (사진=뉴스1)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소방 당국은 24일 오전 10시 31분경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소재 리튬전지 제조업체인 아리셀의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다수의 인명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 불로 현재까지 1명이 심정지 상태에 놓였다. 이 밖에 1명이 중상, 5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공장 내부에는 19명이 고립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정확한 인명 피해 규모는 추후 파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소방 당국의 관계자는 "아직 연락되지 않는 인원이 많아 사상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화재는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된 3층짜리 연면적 2300여㎡ 규모의 공장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유해화학물질(리튬) 취급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데다가, 인명 피해 및 연소 확대 우려가 있어 선제적으로 대응 2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 장비를 동원)를 발령했다. 

이후 소방관 등 인원 145명과 펌프차 등 장비 50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리튬전지는 일반적인 진화 방식으로는 불을 완전히 끄기가 어려운 데다가, 현재 불길이 매우 거센 상태여서 진압 작전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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