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종훈 기자
- 입력 2024.06.24 17:52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업체인 아리셀 공장 화재로 숨진 근로자들은 모두 불이 처음 발생한 공장 2층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화성소방서는 현장 3차 브리핑을 통해 24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아리셀 공장 3동에서 총 8구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시신은 2층 곳곳에 있었다. 한 곳이 아니라 여러 곳에 흩어져 있었다며 "지상으로 통하는 계단이 있는데 그쪽으로 탈출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불이 난 아리셀 공장 3동에서는 리튬 배터리 완제품을 검수하고, 포장 작업 등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업 중 배터리 셀 1개에서 폭발적으로 연소가 일어났다는 게 화재 목격자의 진술이다.
화재 직후 60대 남성 근로자 1명이 전신화상 및 심정지로 인해 사망했다. 이 밖에 2명은 전신 화상 등 중상을, 또 다른 2명은 2~3m 높이에서 뛰어내리다가 경상을 입었다.
관계 당국은 사망자 규모가 2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관련기사
- 소방 당국 "화성공장 폭발 가능성 낮아 물로 진압…백색섬광·고온 위험 여전"
- 화성 리튬전지 공장 화재 사망자 20명 넘을 듯…실종자 상당수 대피 못 해
- 정부, 화성공장 화재에 중대본 가동…"생존자 구조에 총력"
- 화성 리튬전지 공장 화재…"1명 사망·19명 고립"
- [속보] 화성 리튬 공장서 불…1명 사망
- 尹, 행안부 장관에게 1시간 동안 '화성 공장 화재' 경위 보고받아
- 화성 리튬 전지 공장서 화재…22명 사망 등 사상자 30명
- 화성 배터리 공장 화재 현장 찾은 윤 대통령…"철저히 정밀 감식하라"
- [특징주] 에스코넥, 화성 배터리 공장 화재 소식에 5% '급락'
- 화성 배터리 공장 화재 22시간 만에 완진…실종자 수색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