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4.06.25 06:15
(출처=네이버금융)
(출처=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한 기술주의 약세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0.88포인트(0.67%) 높아진 3만9411.21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 지수는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하는 데 성공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75포인트(0.31%) 하락한 5447.8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2.54포인트(1.09%) 미끄러진 1만7496.82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에서 에너지(2.73%), 유틸리티(1.25%), 필수소비재(1.00%) 등은 상승했지만 정보기술(-2.07%), 임의소비재(-0.74%) 등은 하락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가 기술주 약세를 주도했다.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8.46달러(6.68%) 급락한 118.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2조9055억달러까지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탔다. 

같은 날 시총 1위 마이크로소프트(MS)도 전 거래일보다 2.11달러(0.47%) 내린 447.6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브로드컴과 퀄컴도 각각 3.70%, 5.50%씩 급락한 1592.21달러, 200.84달러에 거래를 끝마쳤다. 

반면 애플과 메타는 각각 0.31%, 0.83%씩 뛴 208.14달러, 498.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트럼프미디어는 전 거래일 대비 5.86달러(21.19%) 폭등한 33.5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이날 연방준비제도(연준) 관계자는 금리 인하에 대한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국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매우 긴축적인 통화 정책이 시행되고 있는 것은 경기 과열을 막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업수당 청구 건수와 실업률이 오르고, 많은 다른 지표가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냉각하고 소비 지출이 둔화하면 그때는 연준이 물가 안정과 완전 고용이라는 두 가지 책무 사이 균형을 잡는데 더 많은 고민을 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13포인트(0.98%) 상승한 13.33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167.02포인트(3.02%) 내린 5371.52에 장을 마쳤다.

국제 유가는 상승했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9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0.87달러(1.03%) 오른 85.20달러에,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98달러(1.21%) 높아진 81.7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8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15.20달러(0.65%) 오른 트레이온스당 2346.40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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