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6.26 15:01
[뉴스웍스가 만난 사람] 군인에서 '4분기 연속' 우수 설계사로 변신
"15년차 베테랑 설계사 비결은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는 것"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직업군인에서 4분기 연속 우수 보험설계사로 거듭난 이가 있다. 그는 흔들리지 않고 매일매일 꾸준한 노력을 쏟겠다는 '군인정신'으로 설계사 기반을 착실히 다져가고 있다.
최만선 하나생명 원큐라이프지점 FP(Financial Planner)의 이야기다. 그는 이제 15년 차에 접어든 베테랑 설계사로 남들보다 큰 보폭으로 순항 중이다.
그는 지난해 2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4분기 연속으로 '분기 영업 우수자'에 선정됐다.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월평균 신계약 30건, 월납 보험료 1044만원을 달성했다.
최만선 하나생명 원큐라이프지점 FP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운이 좋게도 계속 좋은 사람들과 일해왔고 또 좋은 고객분들을 많이 만났을 뿐"이라며 "초심을 잃지 않고 앞으로도 고객 한 분 한 분께 정성과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최만선 하나생명 원큐라이프지점 FP와 나눈 일문일답이다.
- 직업군인에서 보험영업으로 영역을 옮기게 된 계기는.
"사회생활을 직업군인으로 시작했다. 부대 안에서 많은 것을 배웠지만 동시에 부대 밖 생활에 대한 궁금증도 갖고 있었다.
전역을 결심한 후, 일자리를 알아보다가 우연히 보험 TM 영업이라는 영역을 알게 됐고 흥미를 갖게 돼 이 일을 시작했다.
처음 일을 배운 곳은 소규모의 TM 센터였는데 그곳에는 오랫동안 업에 종사해 온 어머니 또래의 선배님들이 많았다. 그분들에게 걸림돌이 되지 않게 묵묵히 그리고 열심히 일을 하다 보니 저를 아들처럼 챙겨주시고 좋아해 주셨다.
이런 경험으로 TM 영업이나 보험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생겨났고 하는 일에 대한 만족도도 높아졌다."
- 본인만의 영업 방법(또는 업무 가치관)이 있다면.
"우리가 하는 일의 결과는 능력과 노력에 꼭 비례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정말 준비도 많이 하고 정성을 쏟았지만 결과가 아쉬울 때도 있고 반대로 기대치 못하게 과분한 결과가 나오기도 한다.
그래서 매일매일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을 한다. 정해 놓은 루틴을 하루도 빠짐없이 지키려고 노력한다.
이를테면, 장소가 어디든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는 정해 놓은 시간 외에 방문이나 전화, 상품에 대한 연구나 관련 공부 등 업무에만 집중하려는 나름의 루틴을 가지고 있다."
- 업무 중 힘들었던 경험과 이를 극복한 노하우가 있다면.
TM 센터에서 목소리로만 영업을 하다가, 대면 영업을 하는 하이브리드 조직으로 자리를 옮겨 처음으로 대면상담을 나갔을 때였다.
그때는 고객이 '정말 이 일을 하는 사람이 맞냐'고 물어볼 정도로 고객 앞에서 자신감 없이 우물쭈물했다. 당시 모습이 너무나 부끄러워 다음 날 아침부터 매일 거울을 보며 미소 짓는 모습이나 발음, 톤이나 제스처 등을 연습했다.
고객을 만났을 때의 저의 모습을 상상하며 연습을 많이 했고, 그게 익숙해지니 자연스럽게 몸에 익어갔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제 인생의 반려자를 만나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업에 대한 힘듦이 설렘으로 바뀌게 됐다."
- 설계사 일을 하면서 보람을 느꼈던 경험은.
"우리 일은 사람에게 상처를 받기도 하지만 또 사람에게 힘을 얻는다. 저는 하나생명 상품에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어 만나 뵙는 모든 고객분께 필요한 상품으로 준비해 자신 있게 제안을 드린다.
하지만 보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그런 보장을 해주는 상품이 정말 가능하냐'는 반응과 같이 그 준비한 고민과 노력을 거짓말인 양 생각하시는 고객에게는 가끔 상처를 받기도 한다.
반대로 제 제안에 공감해 주시고 저를 믿고 가족이나 주변 지인들에게 자발적으로 소개해 주실 때에는 제가 하는 일에 큰 보람을 느낀다."
- 앞으로의 계획은.
"저는 항상 부족함을 느낀다. 그래서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해 보내다 보면 막연하지만 저 스스로 점점 나아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다만 운이 좋게도 계속 좋은 사람들과 일해왔고 또 좋은 고객분들을 많이 만난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고객을 직접 대면하고 제안하고 또 설득하는 일 자체는 쉽지 않고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하루하루 가능한 밝고 건강하게 보내는 것이 그래서 오랫동안 지치지 않고 일하는 것이 목표다.
늘 감사한 마음으로 앞으로도 변치 않고 고객 한 분 한 분 정성을 다하고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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