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7.19 10:30
[뉴스웍스가 만난 사람] "AI 기술 활용 효율적인 보험설계…맞춤형 재정 계획 제안"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메트라이프생명 FSR(Financial Service Representative)은 전문가로서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일생에 겪는 재정적 불안을 해소하는 종합 재정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런 사명을 실천하고 책임지는 것이 FSR의 핵심 역할입니다. 때문에 FSR은 단순한 FSR를 넘어서는 가치와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오현숙 메트라이프생명 대표 FSR(보험재무설계사)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국내 보험산업은 글로벌 흐름에 따라 고객 재정적 상황을 올바르게 진단하는 것은 물론 맞춤형 토탈 재정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변화의 길로 들어섰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메트라이프생명은 보험서비스를 기본으로 고객의 재정적 자유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와 동시에 FSR이라는 금융 전문가를 통해 금융산업의 새로운 흐름을 주도하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 20년 차에 접어든 베테랑 FSR이다. 그럼에도 배움에는 끝이 없다는 생각으로 늘 바쁜 하루를 살아간다.
학부 재학 시절에는 경제학과 영문학을 전공했으며 최근에는 성균관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을 졸업했다. 이외에도 국가 공인 재무설계사(AFPK), 퇴직연금 IRP 권유 대행인 등 수많은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전문가는 전문가다워야 한다는 그의 신념 때문이다.
오현숙 메트라이프생명 대표 FSR은 "대표 FSR로서의 궁극적 목표는 제 개인적인 성장과 함께 고객들과도 동반성장의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라며 "나이가 들어가면서 고객들과 친구처럼 지내며 진솔한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고 소회를 밝혔다.
다음은 오현숙 메트라이프생명 대표 FSR과 나눈 일문일답이다.
- 학부에서 경제학과 영문학을 전공했다. 이후 메트라이프생명 FSR을 시작한 계기는.
"학부에서 경제학과 영문학을 전공한 후 한동안 학교에서 영어 선생님으로 일했다. 결혼과 출산을 겪은 뒤에는 육아와 사회생활을 병행할 수 있는 일을 고민했다.
그러다가 메트라이프생명에서 일하는 사촌 올케의 권유로 메트라이프생명 FSR 업무에 뛰어들었다. 영어와 경제학 전공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 조언과 메트라이프생명이 미국계 회사라는 사실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사실 처음에는 사촌 올케가 억대 연봉을 받는다는 소문을 듣고 돈을 많이 벌 수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이 작용했다. 결과적으로 학부 전공과는 크게 관련 없었던 셈이다.
다만 사람 사귀는 데에 평소 어려움이 없었던 게 FSR 정착의 긍정적 효과로 작용했다. FSR은 본질적으로 다른 사람 돕는 것에 관심이 많고 오픈 마인드를 장착한 이들에게 적합한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 메트라이프생명 대표 FSR로 활동하면서 경영전문대학원 과정까지 끝마쳤다.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온다라는 말을 새삼 뒤돌아본 계기였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 대학에서 강의를 제안받았지만 석사 학위가 없어 제안을 수락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 경험을 통해 성균관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에 진학해 작년에 졸업했다.
이 과정에서 FSR로서 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볼 기회가 생긴 것이다. 사회가 하나의 유기체라는 생각을 기반으로 경영학, 인문과학, 사회과학 간 융합을 더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었다는 점도 좋았다.
덕분에 20년 가까이 쌓아온 실무경험에 이론적인 지식까지 더해져 저 자신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는 고객과의 상담에서 전문성을 제고하는 측면에서도 도움이 됐다."
- 본인만의 영업 방법 혹은 노하우는.
"제 영업 방법과 노하우에는 몇 가지 핵심 원칙이 있다.
고객의 필요와 목표를 깊이 이해함과 동시에 맞춤형 재정 솔루션을 제공해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첫 번째다. 이를 위해 타인의 말에 항상 경청하는 자세를 유지한다.
고객과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며 정기적인 소통과 피드백을 통해 고객의 만족과 안심을 도모하는 것이 두 번째다. 고객의 만족과 안심을 도모하기 위해 지속적인 학습과 자기 계발을 추구하며 최신 기술과 트렌드에 대한 지식을 업데이트한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마인드를 유지하는 게 세 번째다. 도전적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 도달을 위한 긍정의 힘을 계속 쏟아내는 것이야말로 고객 신뢰 구축의 지름길이다."
- 업무 중 힘들었던 경험과 이를 극복한 사례가 있다면.
"앞서 말한 긍정적인 마인드를 유지하는 게 어려움 극복 가장 큰 원동력이다.
고객이 계약을 해지하거나 부정적인 피드백을 줄 때는 실망하기보다는 그 상황에서 배울 점을 찾으려 노력했다.
일례로 중요한 고객과의 계약이 예상치 못하게 무산된 적이 있었다. 처음에는 큰 좌절감을 느꼈지만 곧바로 마음을 다잡고 해당 고객의 피드백을 분석해 서비스 개선에 힘썼다. 결국 이 고객은 다시 저를 찾아와 계약을 맺었고 이후 이전보다 많은 고객을 소개해 주기도 했다.
이런 긍정적인 마인드와 자기 성찰 덕분에 매 고비를 넘겨 20년 넘게 이 일을 지속할 수 있었다. 어려운 순간마다 배우고 성장하려는 태도가 저를 지금의 자리에 있게 해줬다."
- 책임감이나 보람을 느꼈던 경험은.
"메트라이프생명 MDRT(Million Dollar Round Table) 20대 회장 자리에 오른 게 올해 가장 큰 일이다. MDRT는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보험‧재무 설계사들이 모인 세계적인 재정전문가 협회다.
여기에는 약 60만명에 달하는 대한민국의 설계사 중 2236명 만이 활동하고 있댜. 초년도 수수료 기준 연간 6790만원 이상의 실적 또는 약 1억1800만원 이상의 연간 총수입 기준을 달성한 자에게만 MDRT 가입 자격이 주어진다.
지난 5월 열린 '메트라이프 MDRT DAY'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것도 기억에 남는다. 6월에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MDRT 연차총회에 퍼스트 타이머 등을 인솔해 성공적으로 행사에 참여한 것도 성과다.
이처럼 예기치 않은 상황 속에서 차분하게 대응하고 운영진들과 협력해 해결책을 찾아내는 과정에서 회장으로서 많은 책임감을 느꼈다. 동시에 행사 후에 받은 많은 긍정적인 피드백은 제게 큰 보람을 안겨줬다."
- 제판분리가 활성화하는 가운데, FSR 양적 증대와 질적 증대를 함께 이루려면.
"FSR들에게 전문 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최신 법적 요구사항과 복잡한 보험상품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
이와 동시에 디지털 플랫폼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보다 효율적인 보험설계와 고객 서비스도 제공해야 한다. 데이터 분석을 통해 개인 맞춤형 재정 계획을 제안하고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접근성을 높인다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객의 다양한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맞춤형 상품 개발과 고객과의 긴밀한 관계도 구축해야 한다. FSR는 언제나 고객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윤리적 표준을 준수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도 잊어선 안 된다.
이처럼 투명하고 정직한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 신뢰를 증진한다면 FSR의 양적 증대와 질적 증대를 동시에 이룰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 오현숙 메트라이프생명 대표 FSR
▲입사 연도 : 2004년 11월
▲경력
2012년 : 한국 MDRT 연차총회 분과위원장
2014년 : 미국 MDRT Best Practices Division Whole Person Committee
2022년 : 한국 MDRT 사회공헌분과위원장
2023년 : 한국 MDRT DVP3 (홍보, 연차총회)
2024년 : Metlife MDRT 20대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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