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6.27 11:26
국방 성일종·기재 송언석·여가 이인선·정보 신성범…안철수 외통위원장 탈락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이 당의 몫으로 배정된 총 7개 상임위원장 후보자를 확정,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전반기 당 국회부의장·상임위원장 후보자 선출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국민의힘 상임위원장 후보자 등록 결과, 단수 신청만 있었던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에 이철규 의원이 확정된 것을 비롯해 ▲정무위원장 윤한홍 의원 ▲국방위원장 성일종 의원 ▲기획재정위원장 송언석 의원 ▲여성가족위원장 이인선 의원 ▲정보위원장 신성범 의원이 각각 후보로 내정됐다.
국민의힘은 박수를 통해 만장일치 의결했다.
유일하게 복수의 신청자가 있었던 외교통일위원장 후보에는 김석기 의원이 안철수 의원을 경선을 통해 눌렀다. 김 의원은 70표를, 안 의원은 25표를 얻었다.
김석기 의원은 "상임위원장은 원래 3선 의원이 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안철수 의원은 대권후보급인데 오늘 이 자리는 대권후보를 뽑는 것이 아니다"라며 "외통위원장은 안 의원보다 잘할 자신이 있다"고 피력했다.
이에 안철수 의원은 "4선 의원 중 유일하게 상임위원장을 맡지 않았고, 민주당 역시 4선이 상임위원장을 하는 경우가 있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또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와 공조를 강화하겠다"며 "워싱턴선언의 충실한 이행을 통해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화하고, 이를 핵 공유 동맹으로 격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역설했다.
여당 몫 상임위원장 후보로 내정된 이들은 이날 본회의 의결을 통해 확정된다.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이 모두 확정되면 22대 전반기 국회 상임위원장 모두 꾸려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