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다혜 기자
  • 입력 2024.07.02 17:41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전날 6만3000달러를 회복했던 비트코인이 다시 6만2000달러 선으로 하락했다. 

2일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4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날보다 0.29% 하락한 880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글로벌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1.07% 내린 6만2551달러를 기록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1.47% 떨어진 3434.52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비트코인이 지난 24일 이후 처음으로 6만3000달러를 회복했지만 이날 다시 6만2000달러 선을 기록하며 소폭 하락했다.

지난 25일 비트코인 85만개를 잃고 파산했던 일본 가상자산 거래소 마운트곡스가 이달부터 채권자들에게 채무를 상환할 것이라고 공식 홈페이지에 발표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7월에 약 14만2000개의 비트코인을 상환받은 채권자들이 대거 매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여기에 미국 정부와 독일 정부가 각각 2억4100억만달러, 1540만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정부 소유 지갑에서 가상자산 거래소로 옮기면서 추가적인 대규모 물량 출회를 예고했다.

한편, 지난 27일 진행된 미국 대선 후보 첫 TV토론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압도하면서 여론이 트럼프로 쏠리면서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졌다.

가상자산 시장에 친화적인 트럼프의 당선이 점쳐지자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후보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해 "바이든 정부의 암호화폐 전쟁을 끝내겠다"며 "내 목표는 암호화폐와 비트코인의 미래가 미국에서 펼쳐지도록 보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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