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4.07.04 16:06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한 달여 일정의 지역 현장경영을 통해 조합장들과 소통하며 농협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사진제공=농협중앙회)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한 달여 일정의 지역 현장경영을 통해 조합장들과 소통하며 농협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사진제공=농협중앙회)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취임한 뒤에도 계속 농촌 현장을 찾아 구슬땀을 흘렸다. 농산물 산지와 유통 현장을 직접 발로 뛰며 개선점을 찾는데 주력했다.

이제는 지역 조합장을 직접 만나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실천 방안을 전파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4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강호동 중앙회장은 지난 한 달 동안 전남·광주를 시작으로 경남·부산·울산까지 전국 농·축협 조합장을 만났다. 지역별로 업무 현황과 숙원 사항을 점검하고 참석한 조합장과 소통하며 농업·농촌이 처한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고 발전시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강 회장은 "유통구조 개선, 농촌 인력공급과 영농지원 확대, 재해대응체계 구축, 쌀값 안정 및 소 가격 안정화를 위한 노력을 중앙회가 앞장 서 중점 추진하겠다"며 조합장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또 전국 조합장들이 질의한 200건의 농업 관련 현안에 직접 답변했으며 농협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실천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강 회장은 전국을 순회하는 동안 광역지자체장과도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지방 소멸과 농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자체와 농협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협동조합의 역할을 제시했다.

강 회장은 "이번 현장경영은 전국의 각 조합장과 함께 긴밀히 소통하며 지역 현안을 경청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주기적으로 전국의 1111명의 조합장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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