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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 기자
- 입력 2024.07.05 11:41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한화가 오너 일가의 공개매수 소식에 장 중 강세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 기준 한화는 전 거래일 대비 1400원(5.03%) 오른 2만9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우선주인 한화우도 전 거래일보다 3600원(10.04%) 상승한 4만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한화는 한화에너지가 이날부터 24일까지 20일 간 한화 보통주 최대 600만주(지분율 8.0%)에 대한 공개매수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공개매수 가격은 보통주 한 주당 3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전날 종가(2만7850원) 대비 7.71% 높은 수준이다. 공개매수자금은 1800억원이다.
예정 주식을 모두 매수하면 지분율은 9.70%에서 17.7%(보통주 총 1327만 2546주)로 상승하게 된다.
한화에너지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아들 삼 형제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한화에너지의 한화 지분은 9.71%다.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한화에너지는 김 회장에 이어 한화의 2대 주주로 올라서게 됐다.
한화에너지는 "한화 지분 확대를 통해 한화그룹 전반의 지배구조 안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고, 대주주로서의 책임경영을 강화할 수 있게 된다"며 "양사 간 사업적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