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4.07.09 13:40

AI 밸류체인 모험자본 선도적 공급
산업 전반 효율성·생산성 증대 기대

KDB산업은행 서울 여의도 본점. (사진제공=산업은행)
KDB산업은행 서울 여의도 본점. (사진제공=산업은행)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우리나라 AI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대규모 자금이 투입된다.

산업은행은 AI 기술 개발 및 생태계 육성을 지원하는 'AI 코리아펀드' 출자사업을 9일 공고했다.

이번 출자사업은 정책금융지원협의회에서 논의된 AI 분야 집중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산업은행은 1500억원을 마중물로 중형(2000억원) 1개, 소형(1000억원) 3개 등 총 4개의 펀드를 조성한다.

펀드 규모는 5000억원으로 AI 모델 및 인프라, AI 응용서비스 등 밸류체인 전반에 대한 모험자본을 선도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AI 혁신에 기반한 산업 전반의 효율성, 생산성 증대와 성장둔화, 저출산, 고령화 등 사회 구조적 한계 극복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은행은 8월 9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하고 심사과정을 통해 9월 중 4개의 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의 핵심 동인으로 부각되고 있는 AI 분야에서 국내기업이 산업 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향후에도 정부 정책방향에 맞춰 국가적 필요성이 높은 분야에서 주축 출자자 역할을 적극 수행해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밑거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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