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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 기자
- 입력 2024.07.19 09:38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코스맥스가 연이틀 약세다. 이는 중국 소비 둔화에 따른 실적 부진이 우려된다는 증권가의 전망이 나온 영향으로 보인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5분 기준 코스맥스는 전 거래일보다 1만3100원(7.81%) 내린 15만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코스맥스는 전날에도 6% 가까이 급락하며 장을 마친 바 있다.
코스맥스의 약세는 중국 화장품 시장이 둔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화장품 소매 판매는 지난달 전년 동기보다 역성장(-15%)했다. 지난해 코스맥스 매출 중 중국 시장의 비중이 30%가 넘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치명적일 수 있는 셈이다.
이날 하나증권은 코스맥스의 목표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0만원으로 9% 낮췄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매출이나 이익 면에서 핵심 법인인 중국의 비우호적 시장 환경은 코스맥스의 연결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