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동반 매도에 2800선 아래로 미끄러졌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89포인트(1.02%) 낮아진 2795.46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27.24포인트(0.96%) 내린 2797.11에 출발해 뚜렷한 회복세 없이 2790선에서 거래를 끝냈다. 코스피는 지난 17일 이후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홀로 7798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637억원, 4175억원을 순매도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305개, 하락한 종목은 575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삼성전자(-2.88%) ▲SK하이닉스(-1.41%) ▲현대차(-0.77%) ▲기아(-3.00%) ▲삼성바이오로직스(-1.76%) ▲네이버(-1.54%) 등은 하락했지만 ▲LG에너지솔루션(3.13%) ▲포스코홀딩스(1.09%) ▲KB금융(0.47%) 등은 상승했다. 셀트리온은 등락 없이 장을 마쳤다.

이날 해운주인 HMM은 전 거래일보다 750원(4.17%) 내린 1만7250원에, 두산에너빌리티도 800원(3.81%) 하락한 2만200원에 거래를 끝내며 약세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간밤 뉴욕증시에서 차익실현 매도세가 전체 증시로 확산된 영향에 코스피도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6.24포인트(0.76%) 오른 828.72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기관은 홀로 758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91억원, 31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6.48%) ▲에코프로(2.14%) ▲알테오젠(3.23%) ▲삼천당제약(3.78%) ▲엔켐(6.17%) 등은 상승했지만 ▲HLB(-0.48%) ▲셀트리온제약(-0.64%) ▲리노공업(-3.30%) ▲클래시스(-3.00%) ▲레인보우로보틱스(-0.32%) 등은 하락했다. 

펩트론은 전 거래일 대비 1만7000원(26.56%) 폭등한 8만1000원에 거래를 끝내며 강세였다. 

한편 이날 원·달러환율은 오후 3시 30분 종가 기준 전 거래일 대비 5.0원 오른 1386.7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