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4.07.27 06:16

MS·메타 등 대형주 일제히 반등…테슬라는 0.20% 하락

(출처=네이버금융)
(출처=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인플레이션 지표가 둔화했다는 소식에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54.27포인트(1.64%) 높아진 4만589.34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9.88포인트(1.11%) 상승한 5459.1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6.16포인트(1.03%) 뛴 1만7357.88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에서는 산업(1.72%), 소재(1.68%), 부동산(1.67%) 금융(1.49%), 임의소비재(1.17%), 정보기술(1.09%) 등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주간으로 보면 다우 지수는 0.80% 상승했지만, S&P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80%, 2.10% 하락했다. 

시장의 관심은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에 집중됐다. 이날 미 상무부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6월 PCE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에 부합한 수치다. 전년 대비로도 2.5% 상승했으며, 이 역시 시장 예상과 일치했다. 

이 같은 인플레이션 둔화 소식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연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모습이었다.

종목별로 보면 최근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기술주들이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전 거래일 대비 6.87달러(1.64%) 오른 425.27달러에, 메타도 12.29달러(2.71%) 뛴 465.7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같은 날 ▲아마존(1.47%) ▲엔비디아(0.69%) ▲애플(0.22%) 등 다른 빅테크 관련주들도 동반 상승했다.   

반면 전기차 관련주는 약세였다. 테슬라는 전 거래일보다 0.45달러(0.20%) 내린 219.80달러에, 리비안도 0.04달러(0.25%) 하락한 16.21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2.07포인트(11.21%) 하락한 16.39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97.77포인트(1.95%) 오른 5103.13에 장을 마쳤다. 

국제 유가는 다시 하락했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10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1.59달러(1.95%) 내린 79.80달러에,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71달러(2.18%) 낮아진 76.5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8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33.80달러(1.46%) 오른 트레이온스당 2387.70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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