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4.09.06 13:26
(출처=네이버금융)
(출처=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파마리서치가 장 중 강세다. 이는 유럽계 글로벌 사모펀드 CVC로부터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을 통해 2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8분 기준 파마리서치는 전날보다 1만6300원(9.16%) 뛴 19만43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파마리서치는 전날 20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1주당 17만119원에 신주 117만5647주를 새로 발행한다. 

제3자 배정 대상자는 유럽계 사모펀드 운용사 CVC캐피탈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폴리시 컴퍼니 리미티드(Polish Company Limited)'다.

파마리서치는 증자로 조달한 자금을 해외 인수합병(M&A)에 사용하고, 주요 시장에 현지 법인을 설립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신규 파마리서치 대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고객과 주주들에게 높은 가치를 제공하는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동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20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는 올해 상반기부터 수립해 온 파마리서치 글로벌 진출 전략의 첫 단추"라며 "기존 5년 이상의 진출 타임라인을 제시했던 유럽 시장 진출을 3년 이내로 단축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태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번 투자로 인해 파마리서치의 고질적 문제로 인식됐던 해외 진출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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