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9.14 05:30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 무료 관람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추석을 맞아 궁궐과 종묘, 조선왕릉이 무료 개방된다.
14일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에 따르면 추석 연휴인 14~18일 닷새간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을 모두 개방한다.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지만 창덕궁 후원은 기존처럼 유료로 진행된다. 예약제로 운영되는 종묘도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주요 궁궐에서는 전통문화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도 열린다. 경복궁 수문장 교대 의식은 연휴 기간에도 오전 10시와 오후 2시, 두 차례 흥례문 광장에서 진행된다.
궁중과 도성 안팎을 순찰하는 순라군 순찰을 재현한 수문장 순라 의식도 오후 3시에 열린다. 수문장 교대 의식과 수문장 순라 의식은 사전 예약 없이 관람할 수 있다.
도심 속 고궁 야간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경복궁 야간관람', 유네스코 세계유산 창덕궁에서 펼쳐지는 '창덕궁 달빛기행' 등 국가유산청의 대표 궁궐 활용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야간 관람을 위해선 별도 사전예약이 필요하다.
청와대도 야간 개장해 시민들에게 도심 휴식을 제공한다.
직접 고궁 등을 방문하기 어려운 국민을 위해 온라인에서도 문화유산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추석 연휴 전날인 9월 13일부터 10월 27일까지 나만의 조선시대 캐릭터를 만들어보는 참여형 프로그램 '모두의 풍속도 2024'가 운영된다. 올해는 '경복궁 한복연향'이라는 주제로 새 단장해 선보이며 모두의 풍속도 누리집을 통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미술관과 휴양림도 즐길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9월 16일과 18일, 이틀간 무료로 개방되며 국립자연휴양림은 16일부터 18일 동안 입장료가 면제된다.
국립전주박물관은 14∼18일 박물관 옥외뜨락에서 맷돌, 지게 등 전통 생활 도구를 소개하고 사물놀이, 연날리기, 활쏘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민속놀이 마당을 연다.
국립대구박물관에서는 연휴 기간에 부채 만들기, 연 만들기 등 체험 행사를 연다. 국립나주박물관은 투호 놀이, 제기차기, 굴렁쇠 놀이 등 다양한 민속놀이 체험 행사를 연다. 박물관은 추석 당일인 17일 휴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