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다혜 기자
  • 입력 2024.09.25 12:12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출처=카멀라 해리스 페이스북)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출처=카멀라 해리스 페이스북)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미국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민주당 선거 사무실에 총격으로 인한 피해가 발견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현지시간) NBC뉴스에 따르면 애리조나주 템피 경찰은 지난 23일 DNC 캠페인 사무실(민주당 선거운동 사무소)에서 총격에 따른 피해가 발견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27일 해리스 부통령의 애리조나 방문을 앞두고 총격이 가해진 것이다. 해당 사무실은 애리조나주에 위치한 해리스 캠페인 사무실 18곳 중 하나다.

션 맥커니 애리조나주 템피 민주당 선거 책임자는 "밤사이 템피 민주당 선거운동 사무실을 겨냥한 몇 발의 총격이 있었지만, 당시 사무실에 아무도 없어 부상자는 없다"고 말했다.

이번 총격은 최근 민주당 선거운동 사무소에 발생한 두 번째 총격이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자정 직후에도 사무실 정문 창문에 공기총 혹은 비비탄총으로 추정되는 물체에 훼손된 바 있다.

현지 경찰은 "애리조나 민주당 선거운동원 및 상·하원 선거운동원들이 머무는 사무실 앞쪽 창문에서 총소리가 나는 것 같다는 목격자의 진술이 있었다"며 "직원들의 신고를 받고 지난 23일 출동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합 주 중 한 곳으로 꼽히는 애리조나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해리스 부통령을 근소한 차이로 앞선 상황이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지난 17~21일 기준으로 애리조나를 포함한 남부지역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약 50%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해리스 부통령(45%)을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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