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4.10.16 15:12

손 쉬운 통장 개설부터 미성년 금융사기 방지도 적용

(사진제공=토스뱅크, 우리은행)
(사진제공=토스뱅크, 우리은행)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은행권이 청소년 고객을 잡기 위해 당근을 내놨다.

16일 토스뱅크는 '지금 이자받기' 혜택을 7세부터 16세 청소년도 받을 수 있도록 개편했다.

서비스가 적용된 '이자 받는 저금통'은 자녀들이 남은 용돈이나 비상금을 모아두고 원하는 시점에 클릭 한번으로 연 2%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청소년 고객은 자신의 저금통에 저축한 금액에 대해 매일 이자가 쌓이며 이자가 차곡차곡 쌓이는 즐거움과 보람도 느낄 수 있다. 또 저금통 개설 시 자신만의 별명을 지을 수 있어 저금하는 목적과 재미를 더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어린 시절부터 저축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은 매우 중요한 금융 교육의 시작"이라며 "이자 받는 저금통을 통해 아이들이 돈을 모으고 이자를 받는 경험을 쌓고 직접 금융 생활의 기쁨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토스뱅크는 부모가 비대면으로 자녀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아이통장을 지난해 10월 선보였다. 0세부터 16세 자녀를 둔 부모는 복잡한 서류 제출 없이 앱에서 통장개설, 적금 가입, 체크카드 발급을 처리할 수 있다.

7세 이상의 자녀는 본인 휴대폰을 통해 직접 통장 내역을 조회하거나 송금할 수 있으며 토스뱅크는 중고거래 및 금융사기 방지를 위한 모니터링도 강화하고 있어 미성년자의 안전한 금융생황을 돕고 있다.

우리은행은 청소년 10만명에게 최대 2만원을 지원하는 청소년 교통비 지원 프로그램을 오는 12월 말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

교통비 지원은 '우리 틴틴 서비스'에 가입한 만 14세 이상 18세 이하 고객이다. WON뱅킹 앱 내 생활혜택, 이벤트에서 신청 가능하다. 신청 기간은 10월 16일부터 11월 15일까지며, 모집인원은 선착순 10만명이다.

교통비 지원 항목은 전국 모든 버스부터 지하털, 광역버스, GTX 이용금액으로 최대 2만원이다.

청소년 전용서비스인 '우리 틴틴'은 휴대폰 본인 인증만으로 입금, 송금, 온/오프라인 카드 결제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선불 기반 용돈관리 서비스다.

우리 틴틴에 가입한 고객은 '우리 틴틴카드'를 발급받아 삼성월렛, 토스페이, 카카오페이 등 여러 간편결제수단에 등록해 온·오프라인 사용처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교통비 지원으로 통학하는 학생들에게 즐거움과 유익함을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미래고객인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알찬 혜택을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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