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4.11.11 11:31
(사진제공=카카오페이손해보험)
(사진제공=카카오페이손해보험)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미끼상품에 불과했던 여행자보험이 전략상품으로 탈바꿈됐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해외여행보험 재가입 할인 기간을 2년으로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여행자보험은 단기여행상품으로 기존에는 3개월 이내 재가입만 할인을 적용했다. 하지만 최근장기 가입 사용자 수요 증가에 힘입어 재가입 할인 대상자를 확대했다고 카카오페이 측은 밝혔다.

이에 카카오페이손보는 재가입 할인과 함께 동반 할인, 무사고 환급 등 다양한 혜택을 함꼐 제공한다. 예로 2명 동반 가입 시 5%, 3명 이상은 10% 할인을 적용한다. 또 사고 없이 귀국할 경우 최대 3만원 한도로 보험료를 돌려준다.

카카오페이손보의 해외여행보험은 최소 1일부터 최대 1년까지 보장 기간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지난 9월 보장 기간을 최대 1년으로 확대한 이후 장기여행상품의 가입자 수는 꾸준히 늘고 있다.

가입 목적은 ▲유학 ▲워킹홀리데이 ▲장기해외여행 ▲N달 살기 ▲세계일주 ▲어학연수 ▲해외인턴십·취업 ▲주재·파견 ▲봉사 등 다양하다.

장기여행상품 가입자의 평균 가입일은 약 234일로 출국 국가는 영미권이 5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아시아 43%, 유럽 6% 순이다.

가입자 대부분은 체류 기간과 목적이 다양한 만큼 본인의 상황에 맞게 직접 설계할 수 있는 DIY 보장과 든든한 보장을 담보하는 고급형 보장을 선호했다.

보장별 가입 비율을 보면 DIY가 40%로 가장 많았고 고급형(32%), 기본형(28%)이 뒤를 이었다.

이와 달리 단기여행상품 가입자의 경우 가벼운 보장을 선호해 가입자의 절반 정도가 기본형을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하는 보장만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을 살려 장기여행상품 가입자는 큰 사고로 장애가 생기거나 이송이 필요할 때(상해·질병 사망/후유장해, 사고 구조/송환 비용)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혔을 때를 대비한 배상 책임 특약을 가장 많이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간 해외에 거주하기 때문에 본인의 사고나 질병뿐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끼치는 피해, 배상 책임 등 다양한 문제를 대비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장영근 카카오페이손보 대표는 "해외 체류 기간과 상황에 맞춰 본인에게 필요한 보장을 직접 더하고 빼 설계하는 DIY 보장이 사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카카오페이손보는 앞으로 사용자의 더 다양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폭넓은 보장과 보험 상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페이손보 해외여행보험은 출시 1년 4개월 만에 누적 가입자 수 200만명을 돌파했다. 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앱을 활용해 간편하게 보험 가입과 청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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