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4.10.17 10:00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이마트가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할 것이라는 증권가의 장밋빛 전망이 나오자 장 중 강세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 기준 이마트는 전 거래일 대비 2400원(3.99%) 오른 6만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IBK투자증권은 이마트의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8만3000원으로 18.57% 높였다. 투자의견 역시 '매수'를 유지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조9939억원, 137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 77% 증가한 금액이다. 

남 연구원은 "할인점 점포 효율화와 체질 개선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 지난해 신세계건설 충당금 기저 효과, 스타벅스 일부 제품 가격 인상과 점포 수익성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며 "슥닷컴을 포함한 온라인 사업부 효율화 작업도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마트의 실적 개선 추세가 향후에도 이어질 것이라 내다봤다. 남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4분기 기존점 성장률이 명절 시점 차이에 따라 3분기를 상회할 수 있다"며 "신세계건설 기저 효과도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온라인 운영전략 변경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오프라인 매장 효율화 효과가 발휘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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