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4.11.18 09:18

KTX는 정상 운행…코레일 "고객 불편 최소화 노력"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준법투쟁에 돌입한 18일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 열차 운행 지연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사진=뉴스1)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준법투쟁에 돌입한 18일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 열차 운행 지연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사진=뉴스1)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18일부로 준법투쟁(태업)에 들어가면서 일산선과 안산선 등 일부 구간 출근길 시민들이 열차 이용에 불편을 겪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철도노조 태업으로 수도권 전철과 수인분당선 등 일부 구간에서 열차 운행 지연이 발생하고 있으니 이용에 참고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수도권 전철은 20분 이상 8대, 10분 이상 46대, 5분 이상 59대가 지연되고 있다. 다만, KTX는 모두 정상 운행 중이다. 

현재 수도권 전철 중 운행에 차질이 빚어진 코레일 운영 구간은 ▲수도권전철 1호선(연천~광운대~구로, 구로~인천, 구로~신창, 구로~광명) ▲3호선(대화~삼송) ▲4호선(선바위~금정~오이도) ▲수인분당선(청량리·왕십리~죽전~고색~오이도~인천) ▲경춘선(용산·청량리~평내호평~춘천) ▲경의중앙선(문산~용산~용문·지평, 경의선 수색~서울) ▲경강선(판교~경기광주~여주) ▲서해선(일산~김포공항~소사~원시) ▲동해선(부전~태화강) 등이다. 

코레일은 "열차 지연의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일부 열차의 목적지를 변경하거나 운행을 중지할 수 있으니, 이용에 참고해달라"고 말했다. 

자세한 전동열차 운행 현황은 ‘코레일 지하철톡’ 등 지하철 관련 모바일 앱이나 코레일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열차 지연증명서가 필요한 경우 '코레일 지하철톡'과 홈페이지, 역(코레일 관할)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철도노조의 태업으로 인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이번 태업 과정에서 사규와 법령에 위배되는 행위가 발생하는 경우 엄중히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철도노조는 전날 4조 2교대 전환과 부족 인력 충원, 기본급 2.5% 정액 인상 등을 요구하며 18일(오늘)부터 태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