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4.12.06 11:50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6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대해 내란죄 혐의로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추 원내대표는 불법 계엄 내란사태의 핵심 공범 중 한명이자 주요임무 종사자라는 것이 저희 판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지금까지 드러난 정황을 보면 추경호 원내대표가 불법 계엄이 선포된 긴박한 상황에서 자당 국회의원들을 국회가 아닌 당사로 유인하고 혼란을 부추겨 계엄 해제 요구안 표결을 방해했다"고 설명했다.
또 "(추 대표가) 국회의장에게 시간을 달라며 표결 연기를 요청한 정황도 보고됐다"며 "계엄군이 국회의원을 체포하기 위해 국회를 난입한 긴박한 상황에서 그들에게 시간을 벌어주려고 한 것인지 의심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추 원내대표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김용현 국방부 장관과 마찬가지로 불법 계엄 내란을 사전모의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며 "불법 계엄 내란에 온 국민이 분노하는 지금도 자당 의원들에게 탄핵 반대를 강요하며 국회의 정당한 권한행사를 방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