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4.12.10 11:45

대검, 국수본·공수처에 수사 협의 제안

김동연 지사. (사진제공=경기도)
김동연 지사. (사진제공=경기도)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0일 "지금 즉시, 쿠데타 현행범 윤석열을 체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온 국민이 현행범의 범죄 현장을 똑똑히 목격했고, 증거와 증언도 차고 넘친다. 범죄 혐의가 완벽히 소명됐다"며 이같이 주문했다.

특히 "현행범은 영장 없이도 긴급체포가 가능하다"며 "수사기관끼리 다툼을 벌일 때가 아니다. '즉각 체포'하고 48시간 안에 영장 청구하면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쿠데타 현행범이 군 통수권을 행사하도록 놔둬서는 안 된다"며 "구속과 탄핵, 동시에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전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비상계엄 관련 수사 협의를 제안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3개 수사기관이 각자 수사권을 주장하면서 법원이 '검찰, 공수처, 경찰의 협의를 거쳐 조정한 후 조치를 취하라'며 관련 영장을 기각하는 등 혼선이 커지는 가운데 조만간 이들 기관이 수사권에 대한 협상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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