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4.12.13 16:04

코스닥, 개인·기관·외인 모두 '매수'…700선 턱밑
소폭 오른 원·달러환율…1.1원 상승한 1433원

(출처=네이버금융)
(출처=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계엄·탄핵 정국에 흔들리는 코스피를 연기금이 구해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34포인트(0.50%) 상승한 2494.46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코스피는 지난 10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8.37포인트(0.34%) 내린 2456.63에 출발했지만 장 중 상승 반전하며 2500선 턱밑까지 치솟았다. 

투자자별로 보면 기관은 홀로 139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19억원, 1748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연기금은 홀로 2605억원을 사들이며 코스피 회복을 도왔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635개, 하락한 종목은 255개다. 

코스피 시가총액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0.36%) ▲삼성바이오로직스(2.92%) ▲현대차(1.65%) ▲셀트리온(4.60%) ▲기아(0.93%) ▲네이버(0.96%) 등은 상승했지만 ▲SK하이닉스(-0.34%) ▲LG에너지솔루션(-1.11%) ▲KB금융(-2.30%) 등은 하락했다. 삼성전자우는 등락 없이 장을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가 전반적으로 하락했음에도 코스피가 상승 마감한 것은 한국의 민주주의와 국가 시스템이 견고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라며 "지수 하락 이후에도 가격적 매력으로 저가 매수세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출처=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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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코스닥도 전날 대비 10.38포인트(1.52%) 상승한 693.73에 장을 마치며 700선 복귀를 눈앞에 뒀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83억원, 13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도 40억원을 사들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알테오젠(1.44%) ▲에코프로(1.12%) ▲HLB(2.42%) ▲리가켐바이오(1.19%) ▲클래시스(3.14%) ▲JYP Ent.(2.77%) ▲리노공업(0.99%) 등은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비엠(-2.89%) ▲휴젤(-1.62%) ▲엔켐(-8.53%) 등은 하락했다. 

한편 이날 원·달러환율은 오후 3시 30분 종가 기준 전날보다 1.1원 오른 1433.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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