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12.31 08:49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삼성자산운용의 서학개미 상장지수펀드(ETF)가 올해 수익률 1위 자리에 올랐다.
31일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투자자들의 가장 선호하는 미국 주식 종목 25개를 매월 선정해 편입하는 'KODEX 미국서학개미 ETF'가 올해 수익률 98.6%를 기록해 국내 상장 ETF 중 2024년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삼성자산운용의 미국서학개미 ETF가 이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건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M7 종목을 비롯해 가상자산, 양자 컴퓨터, 미국 리츠 등 혁신적인 투자 섹터를 포함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기 때문이다.
특히 12월 한 달 동안 이 ETF는 개인 투자자 순매수 금액이 900억원을 넘어섰고, 지난 26일에는 일간 개인 순매수가 약 138억원 유입되며 일간 순매수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KODEX 미국서학개미 ETF는 미국 뉴욕거래소, 나스닥 거래소에 상장된 종목 중 한국예탁결제원 보관금액 상위 25개 기업을 매월 보관금액 기준으로 가중해 편입비중을 정하는 방식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현재 투자 기업으로는 ▲테슬라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메타 등 미국의 대표 빅테크 기업 M7과 양자컴퓨터의 대표기업 아이온큐, AI소프트웨어기업 팔란티어, 가상자산투자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 SMR기업 뉴스케일파워, 제약기업 일라이일리, 미국 대표 리츠상품 리얼티인컴 등이 있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서학개미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를 토대로 매월 리밸런싱을 통해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한 덕에 올해 ETF 수익률 1위를 달성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