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5.01.02 18:22

이달 7일까지 희망퇴직 접수

우리은행 본점 전경. (사진제공=우리은행)
우리은행 본점 전경. (사진제공=우리은행)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우리은행도 은행권의 희망퇴직 행렬에 가세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1970년생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접수를 받는다. 올해 특별퇴직금은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로 정했다.

희망퇴직 대상은 1970년생이며, 퇴직금은 최대 31개월치가 지급된다.

1971년생 이후 직원도 희망퇴직을 신청할 수 있다. 소속장급은 출생 연도에 상관없이 가능하고 관리자급은 1976년생 이전, 책임자·행원급은 1979년 이전까지다. 개인금융서비스도 1979년생, 사무지원 및 CS도 1976년생까지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 희망퇴직 대상자였던 1969년생은 최대 19개월치의 퇴직금을 받을 수 있다.

퇴직금 외 추가적 지원도 실시한다. 자녀 1인당 최대 2800만원의 학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대상은 퇴직일 기준 2012년 12월 31일 이전 출생 자녀를 둔 직원이다. 직원당 자녀 2인까지 혜택이 돌아간다.

재취업지원금은 1970년생 직원의 경우 3300만원, 1969년생과 1971년생 이후 직원은 1000만원을 받는다.

부부 건강검진 비용으로 240만원, 3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도 지급된다.

관리자급 이하 직원이 희망퇴직을 신청하면 직급과 직위를 1단계 상향 조정된다.

퇴직 직원을 대상으로 재취업 기회도 준다. 1970년생 책임자급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퇴직 1년 경과 후 신청할 수 있다. 계약기간은 1년이며 급여 조건은 연 2500만원, 설·추석 상여금으로 50만원이 지급된다. 재취업 직원은 지점 감사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이 같은 조건으로 오는 7일까지 희망퇴직을 접수한다. 퇴직 일자는 1월 3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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