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5.01.03 10:33

"국가 혼란 잠재우려면 尹 체포 필수…국민의힘도 옹호 중단해야"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박찬대 원내대표 페이스북)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박찬대 원내대표 페이스북)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3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 중인 것과 관련,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윤석열은 마지막까지 국가를 결딴내려 하지 말고 순순히 오라를 받으라는 국민의 명령에 따라 체포영장 집행에 응하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적 불안과 국가적 혼란을 잠재우기 위해선 신속한 체포는 필수이고 구속도 불가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도끼로 문짝을 뜯어라', '총을 쏴서라도 끌어내라'고 지시하고 전쟁을 일으키려 했던 죗값을 치르라"며 "경호처장과 경호차장, 수방사 등에도 경고한다. 내란수괴 체포영장 집행 방해는 엄연한 중대 범죄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법원이 발부한 적법한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것을 방해한다면 그가 누구든 특수 공무집행 방해와 내란 공범으로 처벌받게 될 것"이라며 "상황을 오판하지 말고 내란수괴 체포영장 집행에 적극 협조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국민의힘을 정조준 해 "헌법 질서와 민주주의를 파괴한 내란수괴 옹호를 중단하라"며 "내란수괴를 옹호하는 행위는 반국가세력임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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