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5.01.13 11:20
서울시 내 4대 은행 ATM. (사진=이한익 기자)
서울시 내 4대 은행 ATM. (사진=이한익 기자)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새해 벽두부터 주요 은행에서 전산 오류로 계좌이체가 지연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10시 20분부터 약 20분 동안 모바일뱅킹을 통해 이체할 경우 오류가 발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오류가 발생한 곳은 농협·하나·우리은행·카카오뱅크 등 금융결제원 망을 이용하는 대부분 은행에서 불편함을 겪었다.

오류 유형은 지연 이체다. 고객이 이체한 돈은 확인이 가능하지만 수취은행에서 돈을 확인하지 못한 것이다. 이 때문에 일부 고객센터에 착오송금 문의가 다수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오픈뱅킹 접속에서도 오류가 발생해 본인이 등록한 타행 계좌의 현황을 파악할 수 없는 일도 발생했다.

일단 은행권은 20분 만에 오류를 수정해 고객 피해가 확산되는 것을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금융결제원 전산망이 최근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전산사고가 반복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금융결제원은 시스템 오류로 카드결제 장애가 발생한 바 있다. 원인은 단말기 시스템 점검 중 발생했는데 이로 인해 일부 주유소나 마트 등 카드단말기 사용이 약 3시간 동안 중단됐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