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5.01.15 12:18

대통령실, 오후 2시 긴급 수석회의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전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전하고 있다. (출처=대통령실 제공 영상)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전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전하고 있다. (출처=대통령실 제공 영상)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체포돼 한남동 관저를 떠나기 직전 "국민들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우리는 자진출석하겠다고 했지만, 공수처는 체포영장 집행을 포기할 수 없다고 했다"며 "이에 윤 대통령은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들이 다치지 않는 것이다'라고 말씀하고 체포에 응하기로 결심하셨다"고 했다.

또 정 실장은 "윤 대통령은 관저를 떠나기 전 마지막 말씀으로 '지금 이 순간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들이 다치지 않는 것이다. 국민들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정 실장 주재로 이날 오후 2시 긴급 수석회의를 열고 향후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33분 공수처에 체포됐다. 현직 대통령이 체포된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오전 10시 52분경 관저를 나서 오전 10시 52분경 공수처가 있는 정부과천청사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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