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광하 기자
  • 입력 2025.01.22 10:46
손창완 전 한국공항공사(KAC) 사장. (사진=뉴스웍스 DB)
손창완 전 한국공항공사(KAC) 사장. (사진=뉴스웍스 DB)

[뉴스웍스=박광하 기자] 무안공항의 '로컬라이저'가 개량될 당시 한국공항공사(KAC) 사장이었던 손창완 씨가 21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오후 6시께 경기도 군포시 아파트에서 손 전 사장이 숨져 있는 것을 외출했다가 귀가한 가족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했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을 비롯한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했다. 유서 또한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 및 현장 상태에 미뤄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변사자가 경찰 등 수사기관으로부터 수사를 받고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했다.

경찰대학장 출신의 손 전 사장은 지난 2020년 5월 무안국제공항의 방위각시설인 '로컬라이저' 개량 사업을 시작할 당시 KAC 사장으로서 국내 공항 안전을 책임졌던 인물이다. 손 전 사장은 2016년 20대 총선에서 낙선한 이후 2018년 12월부터 2022년 2월까지 KAC 사장을 지냈다.

이 사업으로 보강된 콘크리트 둔덕은 지난해 12월 29일 179명의 생명을 앗아간 제주항공 참사의 한 원인으로 지목받는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